안녕, 2016년 5월의 제주!
언제 가도 즐거운 제주도😘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국적인 풍경과 내륙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다른 섬, 해외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이쁜 곳이 많은 섬.
제주도에서도 나는 우도를 가장 사랑한다.
제주도를 가서 우도를 안 가면 뭔가 이상한 기분,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
꼭 하루는 비워서 가줘야 하는 섬안의 섬,
스쿠터나 자전거를 빌려서 한두 바퀴 돌 때의 기분은 정말 좋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우도 구경😍
검멀레 언덕까지 스쿠터를 타고 오면 꼭 해줘야 하는 게 있지요.
바로 땅콩아이스크림!!! 겉에 뿌려진 땅콩이 너무 맛있오..😭눈물 줄줄
검멀레 해변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사람들 보트 타는 것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너무 꿀이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쉬었다 가는 곳!
이때는 2016년 도라 땅콩 아이스크림에 매번 다른 모양으로 꾸며주셨는데
2021년도에 갔을 때는 이제 안 꾸며주시더라😟
사진 찍는 재미랑 기대감이 쏠쏠했는데 무척 아쉬웠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배들이 다니지 않아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는데
굉장히 조용해지고 풍경을 더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해도 빨리 지는 것 같은 느낌!
정말 너무너무 이뻤다 저 멀리 보이는 건 한라산이겠지!?
날씨가 얼마나 좋으면 다 보일까! 역시 청정구역 제주인가.
노을을 즐기고 우도에서 또 유명하다는 한치 주물럭을 저녁으로 먹었다.
처음 먹었는데 정말 한라산 안주로 뙇!
치즈 완전 살살 녹는 한라산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주며 저녁 식사를 마쳤다.
주물럭으로 배불러서 한 공기로도 충분하긴 했었다. 그래도 두 공기 먹을걸!
항상 가는 우도지만 하룻밤이라도 우도에서 1박을 하고 싶어 예약한 뽀요요 펜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저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인다.
어찌나 장관이던지, 여기서 살고 싶다.
다음날 해장 버거로 먹은 하하호호 수제 햄버거!
역시 수제버거는 다 해체해서 먹게 되지만 그래도 맛났었던 기억이 난다.
마늘 버거랑 땅콩 버거를 먹었던 듯😋
지금 보니 정말 하늘이 파랗다! 햄버거의 배경으로 잘 어울리는 듯ㅋㅋ
먹고 놀고 신나게 즐긴 제주도 우도, 아쉬워 하진 않을게 곧 또 만날 테니😏
그리고 다다음날 갔던 '한라산' 두둥둥 장
네 한라산 등반 힘든 건 다 아시겠고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저녁 5시 - 6시쯤에 내려왔으니 말 다했다.
신발도 일반 운동화 신어서 발목이 너무 많이 꺾여서 너무 힘들었었다.
하지만 정상에 다다를수록 멋지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고, 엄~청 추웠다.
분명 5월이었는데.. 너무너무 추웠다 괜히 두꺼운 거 입고 산 타는 게 아니구나🥶
그래도 일단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었지 어휴 비라도 내렸어봐 상상도 하기 싫다.
산보단 바다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한라산은 굉장한 타격을 주었다 아 평소에 운동 좀 할걸.
올라간 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 죽을 거 같았는데 ㅋㅋ
내가 이만큼이나 올라온 거구나!!!!!!!!!
정상에 오니 나름 뿌듯한 나 😀
제주가 한눈에 보이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준비해온 김밥도 먹으면서 쉬면서 풍경을 감상하는데 까마귀들이 진짜 너무 커서 놀랬다 😱😱
한라산의 백록담, 저 때가 비가 너무너무 안 내리고 거의 가뭄 수준이었어서 물이 별로 없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 일대가 생각보다 너무 크고 웅장했고 아름다웠다.
역시 한라산 클래스인가.
한라산 처음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신 안 가야지 ^^했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또 물 가득한 백록담도 보고 싶고 날씨 좋을 때 또 한 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산을 워낙 좋아하니, 또 같이 와줘야지!
한라산, 곧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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